다시 시작합니다.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
취업 준비해야 하나 창업 준비해야 하나 갈림길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네요.
그러면서 길이 뭔가 보이더라고요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많이 했어요
결국 답을 찾긴 했지만,
이 길이 과연 옳은 길인지는 가봐야 알겠죠?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금 하는 선택이 절대 후회는 없다는 것이에요.
과거를 돌아보면 나라는 사람은 없고,
주변 눈치 보느라 늘 소심하게 살았어요.
비로소 지금에야 주관을 가지고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보이지도 않는 틀에 갇혀서
평범하게 살아왔죠. 평범하지도 않고 힘들게 살아왔어요.
버티다 보면, 버티다 보면,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이었지요.
현실은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더라고요.
내가 움직여야 변화되는 세상
내가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룬 것들이 더 중요하더군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야
비로소 나라는 존재를 찾게 되는 거고요.
그래서 일단 다시 시작해보려고요.
넘어졌으면 뭐라도 주워서 일어나야 되지 않겠어요?
다시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발을 내딛으려 합니다.
바닥은 정말 무서운 곳이거든요.
먹을 것이 없어서 하루하루 어떻게 견뎌야 되나.
돈이 없어 일단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해야 되는 상황.
저에게는 힘든 시간이었어요.
과거의 버틴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답니다.
"정말 고생했고, 앞으로 조금만 고생하자."
미래는 아무도 모르죠.
예측한다는 것도 말도 안 되죠.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내 미래는.
시간이 흘러간다고 해서 미래가 오지 않더군요.
그냥 시간이 흐를 뿐이지.
그냥 나이 먹어갈 뿐이지.
나라는 사람은 어떤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내가 죽으면 남는 게 무엇일까?'
우울증이 있어서 죽는다는 그런 말은 아닙니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죽든,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든
자연스러운 죽음을 말하는 것이에요
그렇게 생각했을 때 답이 잘 안 떠오르더군요.
과연 내가 죽는다면 세상에 남겨질게 무엇일까?
예전처럼 살면 남길 게 없더군요
평범하게 살아가도 남길 게 없고요.
선택을 했습니다.
'글을 쓰자'
저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글이라고는 관계가 전혀 없는 이과 공대생 출신이죠.
고등학교 때 국어성적은 5등급 위로 올라가 본 적이 없네요.
그래도 도전해보려 합니다.
배워서 연습하고 쓰면 그게 글을 쓰는 것이죠.
처음으로 저의 꿈을 가져봅니다.
오로지 나를 위한 꿈인 거죠.
누구도 정해주지 않는 그런 꿈.
'이렇게 해야 한다' '직장을 왜 안 가냐' '돈은 어디서 버냐'
온갖 걱정이 쏟아지지만,
젊으니깐 시도는 해봐야 되지 않겠어요.
나중에 후회할 거 같아서,
내가 스스로 포기하면 정말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내가 되어버리니깐,
그러니깐 버티면서 해보렵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지 간에,
나는 나로서 유일한 존재이고 사람이니깐요.
어떻게 이런 용기를 갖게 되었는지 궁금하진 않으신가요?
용기랄 것도 없습니다.
절박하거든요.
뭐라도 해야 하거든요.
지독한 현실사회에서 살아남고 버티려면,
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혼자서 방에 박혀서 SNS만 하면 현실이 바뀌나요?
전혀 바뀌지 않습니다. 정말로 그건 사실입니다.
내가 아무리 좋은 글귀를 보고 영상을 봐도
현실은 그대로입니다.
내가 움직여야 그게 변화의 시작이죠.
변화하는 것. 절박해지세요.
한 푼도 없이 지금 가진 것들까지 다 사라졌다고 상상하고,
절박해지면 사람은 움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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